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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 혐의' 김성민, 초췌한 모습 '묵묵부답'

부수정 기자
입력 2015.03.13 13:42
수정 2015.03.13 13:48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배우 김성민의 구속 여부가 13일 오후 결정된다. ⓒ 데일리안 DB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배우 김성민의 구속 여부가 13일 오후 결정된다.

김성민은 이날 오전 11시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모자를 눌러 쓰고 초췌한 모습으로 나온 김성민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성민은 마약 판매책 A씨에게 100만원을 무통장 입금한 뒤 지난해 11월 24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지난 11일 경찰에 체포됐다.

김성민의 마약 투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부터 4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필리핀 현지인에게 구입한 필로폰을 속옷과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김성민은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만여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인기리에 방송 중이었던 KBS2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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