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사고 아내도 얻고" 파격적인 '1+1 행사'
입력 2015.03.11 17:39
수정 2015.03.11 17:45
"미혼이든 홀아비든 괜찮지만 반드시 '싱글'이어야" 조건
자신의 집을 사는 남성과 결혼하겠다는 파격적인 부동산 광고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미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위나 리에 씨(40)는 자신의 집을 부동산에 내놓으며 "집을 사는 사람은 나와 결혼할 수 있다"는 광고 문구를 내걸었다.
리에 씨는 온라인 부동산 매체 '루마 디주알'에 자신의 집을 5만 파운드(약 8480만원)에 내놓으면서 집과 함께 자신을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리에 씨는 지난 2000년 남편과 사별한 후 15년간 혼자서 생활해 왔으며, 이번 부동산 광고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광고가 퍼지면서 '장난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자 리에 씨는 한 인도네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를 내놓겠다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정말로 집을 구매하는 남자와 결혼을 고려할 것"이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이어 리에 씨는 "물론 나의 목표는 집을 파는 것"이라면서 "파트너는 미혼이든 홀아비든 괜찮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싱글'이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