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태론 에거튼-매튜 본 "한국 없인 '킹스맨'도 없다"
입력 2015.03.11 15:26
수정 2015.03.11 15:33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의 배우 태론 에거튼과 매튜 본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 영상을 보냈다.
11일 수입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공개한 영상에서 태론 에거튼은 "한국 관객들이 '킹스맨'에 보내준 놀라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는데 한국에 못 가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이 없었다면 '킹스맨'도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제작되는 훌륭한 영화들을 보면서 더 나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 영화 '에디 디 이글' 촬영차 독일에 와 있다며 차기작을 소개하기도 했다. 매튜 본 감독이 제작하고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휴 잭맨과 태론 애거튼이 출연한다.
영국 스키점프 영웅이자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던 실존인물 에디의 삶을 그린다. 매튜 본 감독과 태론 에거튼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킹스맨'은 동네 백수 청년이었던 에그시 프라이스(태론 에거튼)가 베테랑 스파이 해리 하트(콜린 퍼스)의 도움으로 국제 비밀정보기구인 킹스맨에 입문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영화는 지난달 28일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흥행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431만97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