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옥 청문회' 합의 불발에 전전긍긍 새정치련
입력 2015.03.10 20:34
수정 2015.03.10 20:40
대법관 공백 장기화 원인 새정치민주연합 떠안게 돼
여야는 10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하려 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이 다음 주 의원총회를 통해 청문회 개최 여부를 판단한다며 합의가 불발됐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주례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특별히 인사청문회 시기를 늦출 의도는 없고 그때쯤 되면 의원들이 많이 모이니 (청문회 개최 여부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와 관련 "야당이 앞서 공식적으로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반대한다고 결정했다"며 "(앞으로) 야당 내 (기류) 변화가 있다면 절차적으로 의총을 거쳐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일부에선 위장전입 등 의혹에도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결과보고서가 생각보다 신속히 처리된 탓에 여당 지도부가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