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우 나노 대표 "내년 매출액 1000억 돌파 자신있다"
입력 2015.03.04 23:31
수정 2015.03.05 02:36
스팩상장 통해 코스닥 입성, 상장후 자금 100% 채무 변제
신동우 나노 대표(사진)는 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년간 신년사에서 밝힌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해왔는데 올해 목표는 상장후 들어온 자금을 100% 채무 변제해 획기적으로 재무개선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노는 공모 자금을 전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180% 정도의 부채비율을 100% 아래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이산화티타늄(TiO2) 소재 및 대기정화용 촉매필터 생산 전문 친환경 기업 나노는 1999년 4월 설립된 업력이 16년된 회사로 4월 유진스팩1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나노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 플레이트(Plate) 타입 제품 생산을 위한 상주공장 준공을 마무리했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선택적촉매환원기술(SCR) 촉매 필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소재 생산부터 완제품 생산, 재생, 평가까지 일원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소재 생산이 가능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재생을 포함한 전 분야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 소재 생산이 가능해 공급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돼있고, 자체 공급을 통한 원가 절감과 이로 인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나노가 생산하는 SCR 촉매는 전체 탈질 시장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는 제거 효율 80% 이상의 고효율 제품이다.
현재 화력발전 및 산업용 플랜트 시장, 조선 시장에 진출해 각 시장 별 맞춤 설계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대우 중공업, 삼성 중공업등 선박 회사와 국내 5개 발전회사 등 국내 고객사 와 중국,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스웨덴, 일본, 대만 등 해외 시장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소재 생산은 중국 운남성 소재의 쿤밍법인에서 전담하고 있다. 현재 연간 1만t 수준으로 한국 본사 향 촉매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나노는 현재 국내 SCR 촉매 시장의 약 90%를 점유 중인 하니콤과 플레이트, 두 가지 타입의 촉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제품 교체가 필요한 화력 및 산업용 플랜트 탈질 정화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신 대표는 "다양한 제품 개발과 신기술 확보 등으로 매출원 다변화와 국내외 시장 확대, 후방 산업 확대를 이룰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 나노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