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려서 기분나빠” 친구 귀 자른 조선족 엽기행각
입력 2015.03.04 17:24
수정 2015.03.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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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말다툼을 벌이다 친구인 장모 씨(41)의 귀를 절단한 조선족 정모 씨(40)와 안모 씨(38)에 대해 폭력행위 처벌에 대한 법률 흉기 등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 씨의 친형(41)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새벽 2시5분경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친구인 조선족 장 씨를 찾아와 말다툼 도중 귀를 자르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년 전 장 씨의 지인에게 폭행당한 안 씨의 일을 장 씨가 들춰내며 비아냥거리고 놀리자 따지러 왔다가 홧김에 친구 장 씨의 귀를 흉기로 절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며 "달아난 조선족 공범 1명을 추적 중이나 아직 신원파악을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귀를 다친 피해자 장 씨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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