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5]첫걸음에 삼성 찾은 장동현 사장, '삼성페이' 관심집중
입력 2015.03.02 22:40
수정 2015.03.04 14:09
하성균 SKT 사장, 개막 첫날 삼성 부스 찾아 신종균 사장 만나
갤럭시S6 기능 중 삼성페이 및 B2B 위한 보안 플랫폼 녹스에 큰 관심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MWC2015에서 만나 삼성페이와 녹스 등 기업간 거래(B2B)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가 열린 가운데 첫날 오전 장 사장이 삼성전자의 부스를 찾았다. 개막 직후인 9시께 삼성전자 부스를 처음으로 방문한 것이다.
장 사장을 맞이한 신 사장은 서로 악수를 나눈 뒤 덕담을 나눴다. 장 사장이 먼저 "갤럭시S6 언팩 행사를 잘보았다. 반응이 좋더라"라고 인사를 건네자 신 사장은 "어제 역대 최대 규모인 65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주었다"며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입장전시장 내부로 들어가 본격적인 부스투어에 들어갔다. 장 사장이 부스에서 주목한 제품은 역시 갤럭시S6다. 두 사람은 갤럭시S6의 디자인을 비롯해 주요 기능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두 사람은 갤럭시S6의 다양한 기능 중 B2B 시장 공략을 위한 보안 플랫폼 '녹스'와 이와 관련 모바일 결재 서비스인 '삼성페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다.
먼저 신 사장은 갤럭시S6에 탑재될 삼성페이(가칭)에 대한 설명을 펼쳤다. 신 사장은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마그네틱 보안전송(MST)로 작동한다"며 "보통 MST는 보안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루프페이는 보안을 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사장이 "금융기관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나"라고 묻자 신 사장은 "현재 활발히 협력중으로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를 비롯해 다양한 카드사들과 협력을 펼치고 있다"고 답했다.
MST의 자기장 전송 장치의 내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장 사장은 갤럭시S6의 디자인과 얇기를 감탄하며 "삼성페이 장치는 내장형인가"라고 묻자 신 사장은 "무선충전 장치와 함께 공간을 내 내장했다"고 답했다.
삼성페이에 이어 두 사람은 B2B 시장 공략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신 사장이 "이전 스마트폰들은 주로 소비자 시장만 노렸지만 갤럭시S6부터는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 단말관리(MDM) 솔루션 녹스 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사장 역시 "현재 우리도 B2B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호흡을 같이 했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카메라와 무선충전 등 갤럭시S6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살폈다.
신 사장은 먼저 무선충전 방식을 설명하며 "짧은 시간 내에 무선 충전의 시대가 될 것 같다"며 급속 충전 및 무선 충전 방식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또 핵심 기능으로 꼽히는 카메라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신 사장이 "보통 식당과 집 등 저조도의 공간에서도 밝게 나온다"고 설명하자 장 사장 역시 "셀카를 찍으면 잘나올 것 같다. 삼성의 카메라 기술이 총집약된 것 같다"며 칭찬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