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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 학생들 ‘어묵’ 비하 일베 20대 구속기소

스팟뉴스팀
입력 2015.03.02 16:27
수정 2015.03.02 16:32

이유는 “주목 받고 싶어서”... 범행 제안한 30대는 불구속 기소

지난 1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하해 온 국민에게 충격을 줬던 20대가 구속기소됐다. ⓒ일간베스트저장소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하해 온 국민에게 충격을 줬던 20대가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변창범)는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하한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김모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씨에게 범행을 제안한 30대 조모 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씨는 지난 1월 26일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단원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채 어묵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단원고 교장과 416 가족협의회는 글이 게시된 다음날인 27일 “‘어묵’ 글을 게재한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는 “희생자들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지만 주목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으며 문제가 된 글과 사진을 올리기 위해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단원고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가 올린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퍼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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