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박 대통령, 국회서 발목 잡아 많이 화난 상황"
입력 2015.02.25 09:35
수정 2015.02.25 09:45
25일 라디오서 "이주영, 어떤 자리든지 충분히 역할 소화할 수 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이 의원은 나의 대학교 3년 후배이고, 학교 다닐 때부터 아주 가까이 지내서 잘 아는데, 아주 부드럽고 융합력이 있고 정말 훌륭한 역량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새로 선임되는 비서실장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말 대통령이 두루두루 소통을 잘 하고 또 정부가 서로 막히지 않고 유연하게 운행이 될 수 있도록 아주 유연하고 부드럽고 전략적인 분이 비서실장이 돼 대통령을 잘 보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2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경기회복을 위한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 1년간 국회에서 발목을 많이 잡아 대통령이 많이 화가 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근혜정부의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역대 정권마다 인사문제는 똑같이 불거졌다. 박근혜정부에서만 있었던 문제는 아니다”라며 “그 원인은 인사를 해야 되는데 그 엘리트 집단이 형성이 잘 안 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현대 정당은 여러 정치 엘리트들이 숲처럼 모여 있고, 과학적으로 잘 생산돼 나와야 하는데, 우리나라 정당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면서 “정권을 잡아서 갖다 쓸만한 인물이 정당 안에, 정당 주위에 결집이 안 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여러 분야에서 골라 쓰려고 하다보니까 굉장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정당이 여러 분야의 유능한 정치적인 엘리트를 많이 양성하고 포용하고 있는 현대 정당으로 나아가야만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소통부재에 대해서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 정무라인들이 많이 움직여야 한다”면서 “나는 여당의 한 의원인데 대통령 정무라인과 연락이 잘 안 된다. 어쩌다 메시지를 남겨도 잘 연락도 안 오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