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음주측정 하지마" 경찰 폭행 40대 영장
입력 2015.02.21 15:05
수정 2015.02.21 15:10
음주측정 요구하지 경찰관 폭행
친구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20일 친구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박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50분께 광주 광산구 도산동 한 식당 앞에서 '음주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수차례 때렸다.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정모(50)씨는 박씨와 함께 도산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음주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경찰은 음주측정에 불응한 혐의로 정씨를 추가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