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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루프페이 인수… '모바일 결제' 애플과 맞대결

남궁민관 기자
입력 2015.02.19 12:12
수정 2015.02.19 12:21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본격 인수

모든 인력 및 기술, 자산 합류, 애플과 경쟁 속도낼듯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미국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를 인수한다고 18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잇따라 핀테크 시장 진출에 나선 애플 등 경쟁업체들과 결제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루프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모바일 결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루프페이의 MST 기술은 신용카드 정보를 담은 기기를 마그네틱 방식의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결제 단말기를 교체할 필요 없이 미국 매장 대부분에서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또 루프페이가 구축해온 은행, 카드사 등 관련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커머스 리더십 확보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이전부터 루프페이의 가능성에 주목해왔고 지난해 8월 삼성, 신용카드 업체 비자, 싱크로니 3사 공동으로 루프페이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삼성전자가 루프페이의 인력, 기술 등 모든 자산을 흡수함에 따라 루프페이 창업자 윌 그레일린과 조지 월너(George Waller)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삼성전자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삼성전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인수로 전 세계 모바일 커머스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프페이 윌 그레일린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의 일원이 되어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모바일 커머스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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