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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몫 챙긴 설 세뱃돈, 장기로 굴릴 펀드 상품은?

이미경 기자
입력 2015.02.18 10:22
수정 2015.02.18 10:36

배당·가치주 펀드, 차이나펀드, 헬스케어 펀드 등 장기상품으로 주목

설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으로 쓸 신권을 구하려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진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의 한 시중은행 금고에서 직원이 신권을 정리하고 있다.ⓒ연합뉴스
어른과 아이들이 모두 즐거워할 국내 최대의 명절 설이 성큼 다가왔다. 어른들은 고된 직장업무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어 즐겁지만 아이들은 세뱃돈을 받을 생각에 기다려지는 설 명절이다.

일부 직장인들은 예년보다 늘어난 세금과 경기부진 여파로 인해 얇아진 지갑때문에 이번 설 명절이 썩 반갑지 않을수도 있다. 또한 세뱃돈을 받았다고 해도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된 요즘 처럼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아이를 위해 선뜻 좋은 투자상품을 고르는 것도 점점 힘들어져 고민은 배로 늘어난 셈이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설날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은 은행 통장에 넣었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대에 머물러 있어 주식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투자에 적합한 펀드시장을 기웃거리게 된다.

이 중 설날에 받은 세뱃돈을 투자할 장기투자에 적합한 펀드 상품은 무엇이 있을까.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품은 단연 배당주 펀드와 가치주 펀드이다.

지난해부터 가치·배당주는 수익률에서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갇히고 기업들의 실적이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대형 성장주에 대한 관심을 줄어든 탓이다.

배당주와 가치주펀드에서 선두주자로 주목받는 신영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등으로 유입된 자금은 지난 한달새 12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가치주·배당주펀드 운용에 강점을 가진 신영자산은 직전해 말 3조3000억이었던 국내주식펀드 설정원본이 지난해 11월 6조원을 넘어섰다. 한국밸류자산운용과 베어링자산운용도 2013년말 대비 지난해 말까지 각각 1조2000억원, 5382억원의 설정원본이 증가했다.

지난 3년 동안 성과가 우수했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국내주식 운용 규모가 2013년 말 2855억원에서 지난해 11월 1조218억원까지 늘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정부와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배당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올해도 배당주펀드 투자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며 "작년 초부터 성과 상위 펀드도 가치주펀드와 배당주펀드, 중소형주펀드 위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배당·가치주 펀드외에도 고령화시대를 맞아 주목받는 헬스케어펀드, 차이나펀드도 장기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헬스케어펀드는 현재 국내주식펀드로 가장 큰 규모인 '동부바이오헬스케어'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가 각각 163억원, 405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이 헬스케어에 주목하는 이유는 헬스케어업종의 성장성과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성과가 좋은 종목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들 펀드들은 국내주식펀드의 유형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후강퉁 제도 시행이후 중국 주식이 급등하면서 중국펀드의 수익률도 호전되는 모양새다. 최근 중국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체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중국 주식투자 비중은 40%로 매우 높은 편이다.

연말정산 대란 여파로 인한 세제혜택 상품도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13월의 세금폭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한 직장인들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펀드 상품에 대거 몰리고 있다.

한편 어린이 대표펀드로 설 명절을 앞두고 각광받고 있다. 어린이 대표펀드인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 펀드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아이사랑 적립식 펀드' 등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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