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트트릭 일본반응 “가가와가 이 정도였으면”
입력 2015.02.16 11:32
수정 2015.02.16 11:38
볼프스부르크전 해트트릭, 팀 패배 불구 호평
손흥민 해트트릭에 일본 축구팬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 연합뉴스
1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한 손흥민(23·레버쿠젠)의 활약에 일본 축구팬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레버쿠젠 아레나서 열린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레버쿠젠은 4-5로 패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이 여느 때보다 돋보인 한판 승부였다.
손흥민이 3골을 넣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0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손흥민은 벨라라비의 슈팅이 상대 수문장 베날리오가 공을 잡았다 놓친 사이 차분히 밀어 넣으며 첫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17분에는 로빙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22분에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서도 주요 기사로 다룰 정도였다. 특히 일본 축구팬들은 실시간으로 손흥민에 대한 인상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첫 번째 골이 들어가자 한 일본 네티즌들은 “골키퍼가 이상하다. 골을 갖다주네” “포기하지 않은 손흥민의 투지가 돋보였다”고 말한 뒤 두 번째 골에서는 “손흥민 연속골이다” “영화 시나리오를 쓰려나”라고 칭찬하는가 하면 “한국에서 난리나겠군. 이래서 한국 선수들이 잘하는 것이 싫다” 등의 글도 올라왔다.
그리고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이에 “굉장하다. 찬사를 아끼지 않을 수 없다” “엄청난 결정력이다. 도르트문트의 가가와 신지에게도 저런 능력이 있었으면” “어느새 오카자키 신지와 동률이다. 부럽다 한국”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분데스리가 8호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 부문 리그 공동 9위에 올라있다. 리그 득점 선두는 14골을 기록 중인 아르연 로번과 알렉산더 마이어가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