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 아폴로 11호 달 착륙 찍은 카메라 보유
입력 2015.02.10 16:17
수정 2015.02.10 16:23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이 달 착륙 상황을 찍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벽장을 정리하다 한 옷가방을 발견한 암스트롱의 부인은 그 옷가방에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 착륙한 뒤 인류(암스트롱)가 첫발을 내디디는 장면을 찍은 카메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2012년 타계한 그녀는 당시 워싱턴 소재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 큐레이터 앨런 니델에게 이야기를 했다. 암스트롱의 유족들은 박물관 측에 이 물품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박물관은 오랜 기록 과저을 거쳐 물품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달 착륙 당시, 착륙선이 달 표면에서 모선으로 돌아올 때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물건은 달에 버려두기로 약속했지만 암스트롱을 아폴로 11호 탑승 우주인들은 기념할만한 물건을 챙겨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메라도 필름통을 제거한 후엔 쓸모가 없어졌지만 암스트롱이 챙겨온 것으로 보인다.
니델은 "우주인들이 기념 목적으로 흔히 불필요한 일부 물품을 갖고 온다"며 "최근 의회에서 이런 관행을 용인하는 법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