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김연아 금메달, ISU 요구사항 철저하게 부응”
입력 2015.02.07 17:59
수정 2015.02.08 01:45
심판들과의 대화 통해 채점 방식 분석
멘탈 부분에서도 평정심 유지하려 노력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김연아-오서 코치. ⓒ 연합뉴스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했던 제자 김연아를 또 언급했다.
일본 주간지 ‘여자SPA’는 7일, 오서 코치가 직접 쓴 단행본 ‘팀 브라이언’의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 책에서 오서는 “김연아의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은 주도면밀하고 냉정한 전략의 결과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연아는 국제빙상연맹(ISU)이 선수에게 요구하는 부분을 정확히 포착했다. 기회가 닿으면 심판진과도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어떻게 채점하는지를 분석했다”며 “이를 통해 프로그램구성점수(PCS)와 총 요소점수(TES)의 기술 GOE(가산점)는 별개가 아니라 하나의 관계로 평가되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통해 김연아의 프로그램은 철저하게 조립된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분명한 점은 김연아의 금메달이 출중한 실력은 물론 철저한 준비에 의한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김연아에 대한 오서의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경기를 앞둔 김연아가 어떻게 멘탈을 다스렸는지에 대해 “김연아는 평소와 같은 침착함을 원했다”면서 “경기 전 평소대로 이야기하고 웃었다. 특히 평정심을 위해 보디랭귀지에 신경을 쓴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2007년부터 김연아를 지도했던 브라이언 오서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쇼트와 프리 합계 228.56점의 세계신기록을 합작했다. 이후 계약 만료와 함께 그해 8월,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