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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스타' 코스닥, 아직 전성기 남았다

이미경 기자
입력 2015.02.06 11:30
수정 2015.02.06 11:43

6년 8개월만에 600선 돌파

코스닥지수가 6년 8개월만에 6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의 새로운 스타플레이어로 떠올랐다.

그동안 코스피 그늘에 가려 투기꾼들의 온상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코스닥 시장이 명예회복에 나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닥지수는 7년여만에 최고치인 600선을 돌파했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43% 상승한 600.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과 거래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일 기준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인 15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 다음카카오, 컴투스, 메디톡스 등 우량·고가주의 시가총액 상위주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대금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2조7600억원으로 전년대비 39.8% 급증하며 사상최고치를 달성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4억7900만주로 전년대비 35.1%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선전이 글로벌 경기불확실성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코스피와의 차별성'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코스피 시장은 최근 국제유가와 유럽의 디플레이션 우려, 글로벌 경기 둔화 등 각종 악재 요인에 롤러코스터를 타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도 코스피 시장에 대한 전망보다는 코스닥 시장 전망이 차라리 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들어 코스닥 지수 전망자체가 안개낀 도로를 운전하듯이 전혀 예측이 불가능해졌다"며 "차라리 예측 가능한 코스닥 전망이 수월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반해 코스닥시장은 해외 리스크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코스닥 상승을 이끄는 재료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아닌 제약 및 바이오 등 헬스케어, 반도체·디스플레이·핀테크 등 IT관련기업, 화장품 관련 기업, 게임주, 신규 상장사 등을 중심으로 상승흐름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당분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코스닥시장이나 중소형 종목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크로나 수급변수 등에서 자유롭고 밸류에이션 적용과 투자자들의 투자패턴 변화가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스닥 우량주들의 선전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넘는 종목 수가 코스닥 시장에 많아지면서 향후 기관과 외국인의 활발한 시장 참여가 기대된다"며 "2013년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도 꾸준한 우상향을 보이면서 코스닥 시가총액의 우상향을 이끌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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