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산, 등산객들에 몽둥이 휘둘러 살인
입력 2015.02.05 15:42
수정 2015.02.05 15:47
정신분열 증세 보인 50대, 무작위 폭행해 1명 사망

5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경기 수원시 광교산 등산로에서 무차별적으로 몽둥이를 휘둘러 등산객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으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산에서 주운 나뭇가지를 등산객 B 씨에게 마구 휘둘러 숨지게 했으며, 다른 등산객 C 씨에게도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10월 정신분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