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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빅데이터로 '외국인 카드사용지도' 만들어

윤정선 기자
입력 2015.01.29 17:17
수정 2015.01.30 09:46

외국인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 40% 가까이 증가

주요 국가별 카드 사용 현황 ⓒ신한카드

중국인의 카드사용액이 규모나 비율면에 있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사장 위성호)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최경호)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사용액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 2013년보다 38.8% 증가했다. 이는 내국인 신용카드 사용규모(460조)의 약 2.4% 수준이다.

국적별로 중국(56.3%, 6조1300억원)의 비중이 전체 절반 이상이다. 이어 일본(15.4%, 1조6800억원), 미국(7.8%, 8500억원) 순이다. 지난 2013년과 비교했을 때 중국은 62.6% 증가했다. 일본은 15.4% 늘었다.

중국인의 국내 카드사용액 증가는 지난해 2월 양양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청주공항, 김해공항 등에서 중국 관광객의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경우 전체 비중은 0.4%에 불과했지만 전년대비 110.7%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세 배경에는 지난해 7월부터 허용한 무비자 입국과 지자체의 의료 유치 활성화 탓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쇼핑(5조2000억원)이 전체 지출액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숙박(2조8200억원), 음식(8600억원), 의료(5000억원) 순으로 지출액이 높았다.

의료업종의 경우 전년대비 51.3%가 증가했다. 이는 의료 유치 활성화로 아시아 국가의 의료 분야 지출 증가가 반영된 탓이다.

아울러 의료분야는 개인병원, 종합병원, 치과병원 순으로 지출액이 높았다. 또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었다.

주요 지역별 카드 사용 증가율 ⓒ신한카드

지역별로 보면 전체 지출액은 서울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증가율에 있어 제주지역이 눈에 띈 성장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서울(7조9200원)이 전체 72.8%를 차지했다. 특히 명동과 가로수길을 중심으로 전체 지출액의 43%가 집중됐다. 경기는 8300억원, 부산 6200억원, 인천 4900억원, 제주 4800억원 수준이다.

전체 지출액 규모는 5위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제주가 104.6%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외국인의 카드이용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개발에 활용 과학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의료·스포츠분야 등 세부업종까지도 분석기준을 명확히 해 관계당국의 통계데이터와 연계하는 등 민관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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