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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 장남 옛집에 맥 카페 입점... 중국 네티즌 '시끌'

스팟뉴스팀
입력 2015.01.29 16:57
수정 2015.01.29 17:05

장징궈 전 총통 상당 기간 거주한 집...찬반 논란

대만 총통의 옛 집에 맥도날드가 운영하는 커피숍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신문 홈페이지 화면 캡처.
전 대만 총통의 옛집에 맥도날드가 운영하는 커피숍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중국신문에 따르면 항저우의 최대 관광 명소인 중국 저장성 항저우 시후 관광구 안에 있는 장징궈 전 대만 총통의 2층짜리 별장형 양옥집에 조만간 맥도날드가 운영하는 카페가 들어선다.

이 가옥은 장제스 전 중화민국 총통의 장남인 장징궈 전 총통이 상당 기간 거주했던 곳으로 항저우시가 관리하는 문화재다.

맥도날드는 항저우시 정부로부터 사용권을 위임받은 업체와 재임대 계약을 맺고 이곳을 100석 가량 규모의 카페로 만들어 빵과 커피 등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항저우시 문화재관리국도 건물 내부의 구조 변경이나 특수층 고객을 상대로 한 영업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리적인 사용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다수의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인터넷 포털 ‘텅쉰’이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을 통해 항의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화재를 알릴 기회라며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해 한동안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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