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클럽서 여성가방 들고 도망간 미군 긴급체포
입력 2015.01.27 11:47
수정 2015.01.27 11:51
다음날 다시 찾았다 CCTV에 덜미...미군 헌병대에 인계

홍대 클럽 안에서 여성의 가방을 훔친 미군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6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입구의 한 클럽 안에서 여성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로 주한미군 소속 A 일병(21)을 체포해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 클럽을 다시 찾은 A 씨는 클럽 안의 CCTV에 찍힌 얼굴을 확인한 종업원이 112신고를 해 덜미를 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는 A 씨를 200m가량 쫓아 25일 0시 30분쯤 붙잡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훔친 가방을 어디다 버렸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