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박신혜 "남자 배우복 많은 이유요?"
입력 2015.01.26 08:00
수정 2015.01.26 09:18
배우 박신혜는 남자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남녀 간 어울림)가 좋은 배우로 유명하다. 그와 연기했다 하면 '대세남'이 된다. 정용화 이민호 김우빈 이종석 등이 그렇다.
지난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신혜는 "작품을 만난 시기가 잘 맞았다"며 "인기 배우들과 하다 보니 다음 작품이 부담된다"고 웃었다.
박신혜는 그간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꾸준히 연락하며 지낸다고 했다. "작품이 끝날 때마다 아쉬워요. 서로 바빠도 1년에 한 번은 보려고 해요. '상속자들', '미남이시네요' 팀과 모이자고 얘기하죠."
'피노키오'에서 박신혜는 사회부 수습기자 최인하 역을 맡아 기하명 역의 이종석과 로맨스를 펼쳤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의 호흡은 단연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종석은 드라마 방영 전 열린 제작발표회와 기자간담회에서 "박신혜는 정말 예쁘다"고 극찬한 바 있다.
박신혜는 "이종석과 친구라서 친하게 지냈다"며 "이유비, 김영광 등 수습기자 4인방이 또래라서 장난치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비는 뭘 해도 웃기고, 흥이 넘치는 친구다. 영광 오빠와는 음악 취향이 비슷해 대화가 잘 통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화면에 드러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SBS '천국의 계단'(2004)으로 데뷔한 박신혜는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SBS '미남이시네요'(2009), tvN '이웃집 꽃미남'(2013), SBS '상속자들'(2013) 등은 인기를 끌며 그를 스타 반열에 올라놨다.
어린 나이에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채운 비결에 대해서는 "차기작을 고민할 즈음에 좋은 작품을 만났다"고 겸손해 했다. 배우로서 목표로는 "많은 사람이 찾는 배우가 될 것"이라며 "대중을 이끄는 힘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