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 "외모 자신 없어, 자신감 하락"
입력 2015.01.24 07:01
수정 2015.01.24 11:05
"잘생기고 몸 좋은 배우들이 워낙 많잖아요. 제 피부가 좋게 보이는 것도 조명 덕분이에요."
맑은 소년 마스크를 지닌 배우에게서 나온 말은 의외였다. 외모에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에요"라며 손사래를 친다.
이종석은 지난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가진 SBS '피노키오' 종영 인터뷰에서 뽀얀 피부 비결에 대해 "매끈해 보이는 것뿐이지, 다 조명 감독님 덕분"이라며 "피부과에 가서 관리를 받곤 하는데 이번 촬영 때는 못 갔다"고 말했다.
몸매 관리에 대해서는 "운동하는 걸 싫어한다"며 "연기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며 몸매를 가꾼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배우들은 근육질 몸매와 조각 같은 얼굴을 지녔다"며 "가끔 내가 부족해 보일 때도 있다"고 전했다.
여리여리한 이미지를 가진 이종석은 "또래 친구들이 남성적인 역할에 도전했다고 해서 저도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제가 잘하고 저한테 어울리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강한 캐릭터를 맡을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자신의 관심사는 오로지 연기라고 했다. 끼가 부족해 방송 출연에도 관심이 없단다. "배우가 해야 할 일은 연기라고 생각해요. 연기 외에 것들엔 신경 쓰고 싶지 않아요.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될 거예요. 나이가 들어도 청량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