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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딸 "보석 팔아 IS 돕겠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01.22 15:54
수정 2015.01.22 16:00

라가드, “이라크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IS 덕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딸 라가드 후세인(46)이 보석을 팔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화면 캡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딸 라가드 후세인(46)이 보석을 팔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보석디자이너인 라가드 후세인이 자신이 디자인한 반지와 목걸이 등 보석을 공개하면서 “아버지는 수년 전 내게 터키석으로 만들어진 팔찌를 물려주셨다. 나는 3년 전까지 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가 이를 좋아하거나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슷한 디자인의 팔찌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귀걸이에 대해서 “내 딸들을 위해 만든 것이다. 원래는 고인이 된 남편이 내게 준 것인데 이를 귀걸이로 바꿨다”고 밝히면서 이번에 공개된 대부분의 보석은 그녀의 아버지와 죽은 남편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세인 일가와 IS의 관계는 사담 후세인이 이라크 대통령 시절 구축된 석유 밀매 망이 IS의 자금줄이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졌다.

IS는 이라크 유전에서 생산되는 석유 밀매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벌어들였고, 한 매체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 아버지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길 원하며, 사담 후세인이 몸담았던 수니파 바스당은 IS가 이라크 북부를 장악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하면서 IS에 대한 라가드 후세인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석들은 요르단 수도 암만의 몇몇 숍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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