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속옷 뒤집어 쓴 채 동네 끌려다닌 남성, 왜?
입력 2015.01.20 15:46
수정 2015.01.20 15:51
싱가포르 상습 속옷 절도범, 마을주민 덫에 걸려 현장서 체포
14일 영국 미러지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최근 상습적으로 여성의 속옷을 훔친 혐의로 찬춘치(32) 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찬춘치 씨는 마당이나 베란다에 널려있는 여성의 속옷을 훔쳤으며, 주로 해가진 후 한밤중에 범행을 저질렀다.
계속 속옷이 사라지자 마을의 한 여성은 찬춘치를 잡기 위해 일부러 베란다에 속옷을 널어 놓았고, 이 사실을 모르는 찬춘치 씨는 속옷을 훔치다 현장에서 잡혔다.
화가 난 주민은 찬춘치 씨에게 속옷을 뒤집어씌운 뒤 거리를 끌고 다니며 주민들에게 사과를 하게 했다.
현재 찬춘치 씨는 주거침입과 절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주민들의 행동에 대해서 별다른 처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