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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막대과자' 논란 해당 업체 "소비자에 사과하고 식약처에도 신고"

조소영 기자
입력 2015.01.16 15:25
수정 2015.01.16 16:11

"재고창고에서 농산물 등과 보관되다가 벌레 들어갔을 수도"

이른바 '구더기 막대과자' 논란에 휩싸인 유명 제과업체가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문제 제품에 대한 신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16일 해당 업체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자사 막대과자 제품에서 구더기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 12일 담당 과장이 음료수 세트를 들고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사과를 했고 그런 일이 어떻게 하면 발생할 수 있는지 설명을 드렸다"며 "사건을 알게 된 날 식약처에 즉시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다음 아고라에는 '살아있는 구더기 잔뜩한 막대과자를 아들이 먹었어요'라는 제목과 함께 봉지가 완전히 뜯긴 막대과자 주변에 구더기가 있는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막대과자에 구더기 가득한 걸 모르고 2/3이상 먹어버린 우리 아들"이라며 "할머니가 집 앞 슈퍼에서 사준 막대과자를 거의 다 먹고는 할머니가 부러진 거 꺼낸다고 봉지를 더 뜯었다가 (구더기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셨다. 막대과자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있고 구더기인지 애벌레인지 여기저기 기어다니고 초콜릿 가루 같지 않은 이상한 가루가 수북했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이어 "해당 업체는 이런 일에 익숙한 듯 고객센터와 본사직원은 매뉴얼에 나온대로 제조과정에는 문제가 없으며 유통단계에서 생긴 일이니 식약처에 자진신고해 유통공장의 위생을 확인하고 같이 나온 제품을 수거하면 된다는 말만 되풀이"라며 "소비자는 환불 및 교환 규정에 따라 회사 측에서 제시한 구더기 안 들어간 제품으로 다시 받으면 그뿐. 나도 그럼 반대로 그들 입에 구더기 있는 막대과자를 먹으라 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면 되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해당 업체는 이에 대해 "문제 제품의 유통기한이 2015년 3월 27일로 제조는 작년 3월 27일에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때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1년간 벌레가 생존하기는 어렵고 재고창고(유통과정)의 농산물 등과 섞여 보관되다가 그곳의 벌레가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 업체는 이어 "12일 소비자를 찾았을 당시 문제 과자를 수거하길 원하지 않아 구매한 곳을 알아본 뒤 그곳에서 같은 제품 14개 정도를 수거했다"며 "해당 공장에 보내 생산라인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라고 한 상태"라고 말했다.

업체는 그러면서 "식약처 시군구 위생과에서 이번 문제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조사결과는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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