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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하는 것은 충돌조절장애 때문?

스팟뉴스팀
입력 2015.01.15 17:09
수정 2015.01.15 17:14

순간적인 화 참지 못해 감정 조절, 이성적 표현 어려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는 충동조절장애가 5년새 32.6% 늘었다고 발표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지난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충동조절장애 환자가 30% 이상 늘었다.

충동조절장애 환자 수는 지난 2009년 3720명에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 2012년 4937명에서 최고점을 찍고, 지난 2013년 4934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최근 5년 동안 총 1214명이 증가해 크게 는 수치다.

이처럼 해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충돌조절장애는 자존감에 민감한 개인주의 사회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발생하는 병이기에 ‘현대병’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표현하는 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명백한 동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과도한 행동을 반복하는 증상이다.

한편, 충돌조절장애를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연령, 성별로는 10대 남성이 11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의학계에서는 현대에 핵가족화 된 가족체계와 입시경쟁 등 교육체계가 10대들의 대인관계 능력을 제대로 기르지 못하게 해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져 성인이 되면서 이상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우려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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