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성추행 혐의 박희태 전 국회의장 첫 공판 연기
입력 2015.01.14 15:01
수정 2015.01.14 15:07
2월 9일로…박 전 의장 측, 재판 준비 미흡으로 기일 연기 요청
골프를 치다 20대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첫 재판이 2월 9일로 연기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오늘 19일 오후 2시 형사 2단독 심리로 열릴 예정이었던 박 전 국회의장의 첫 공판을 2월 9일로 연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일 변호인을 선임한 박 전 의장은 지난 7일에 소명자료도 해당 재판부에 제출했다.
박 전 의장 측이 기일 변경을 요청한 이유는 재판 준비 미흡 등이라고 전해졌다.
이로 인해 박 전 의장의 첫 공판은 오는 2월 9일 오후 2시 춘천지법 원주지원 3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11일 오전 10시께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에 담당 캐디 A 씨의 신체 일부를 수 차례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