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화재, 가장 많은 피해는 20대
입력 2015.01.12 12:07
수정 2015.01.12 12:12
20-30대 피해자 약 100여 명으로 전체 비율 중 77.3%
지난 10일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 부상자가운데 연령대별로 20대가 가장 많았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12일 집계한 130여명의 피해자 중 20대가 약 50여 명으로 가장 많이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피해가 많았던 연령대는 30대로 약 44명, 10대 이하 약 12명, 40대에서 60대까지는 각각 10명 이하로 나타났다.
20-30대 피해자를 합하면 거의 100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77.3%를 차지해 이번 화재 피해는 청년층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난 건물은 1-2인 가구와 서민 주거안정 대책으로 추진된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아파트’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 17㎡ 안팎의 원룸과 투룸으로 이루어진 주거용 오피스텔로 혼자 사는 청년층이 많았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0대 이하 피해자는 현재 1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