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개헌’ 언급한 김무성 “개헌 필요하다”
입력 2015.01.08 13:56
수정 2015.01.08 14:01
15일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개헌 언급될 지 관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또 다시 개헌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개헌 언급은 지난해 10월 ‘상하이 개헌 발언’으로 청와대의 지적을 받은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재오 의원의 개헌특위 구성 요구에 “대선에 패배하면 5년 내내 정권을 흔드는 후진적 정치 풍토를 바꾸기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우 대변인에 따르면 최고위에서 권력의 분산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다 개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이인제 최고위원은 “시기가 좋지 않다”고 반대했고 김 대표는 “이렇게 권력이 집중되어서는 국가가 안 된다”면서도 “지금 개헌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8일 기자들과 만나 개헌을 언급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개헌의 논리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지 개헌 관련 다른 이야기는 일체 한 게 없다”고 답했다.
한편, 여야는 15일 국회정치개혁특위 구성을 위해 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 2+2 회동을 진행 할 예정이다. 야당은 이 자리에서 개헌특위 구성도 함께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반면 여당은 개헌은 의제로 다루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