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지금은 때가 아니다"
입력 2015.01.05 11:44
수정 2015.01.05 12:06
"야당과 같이 하는 것이 때문에 총선 때나 가능한 문제"
![](https://cdnimage.dailian.co.kr/news/201501/news_1420425736_479879_m_1.jpg)
‘친박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5일 당내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본격 논의에 착수하는 것과 관련해 “지금은 오픈 프라이머리 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픈 프라이머리는 우리 단독으로 하는 게 아니라 야당과 같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총선 때나 가능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보수혁신위의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논의를 두고 ‘비박계의 권력 장악을 위한 친박계 몰아내기’라고 반발하고 나선 친박계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 최고위원은 최근 불거진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의원들 간 갈등에 대해 “무슨 계파갈등인가”라며 “서로 협의하고 상의하면 그런 문제들이 없다”고 일축했다.
계파 갈등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에 대해서는 “나는 지난번에 (내 입장을) 말했다. 그 이외에 이야기 나온 일이 없다”면서 “오늘도 당협위원장 문제에 대해 한마디 나오고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어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에 대해) 내가 처음에 이야기한 것처럼 ‘재고해 달라’는 이야기는 계속되는 것”이라며 여전히 박 명예이사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보수혁신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갖고 오픈프라이머리와 석패율제 도입, 여성 후보 가산점 신설 등 공천제도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할 경우 현역 의원들이 유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현역 의원의 당협위원장 겸직 금지 △총선 3~6개월 전 당협위원장 사퇴 △후보자 경력 검증을 위한 인사위원회 설치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https://cdnimage.dailian.co.kr/news/icon/logo_no_icon.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