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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돌적인 손흥민, 역시 '손세이셔널' 찬사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1.04 20:21
수정 2015.01.05 00:19

답답한 경기 양상에서 고군분투하며 선제골 기여

[대한민국-사우디전]저돌적인 돌파는 물론 공격 상황에서 가장 빛난 손흥민이었다. ⓒ 연합뉴스

[한국-사우디전]역시 손흥민(23·레버쿠젠)이었다.

'손세이셔널'이라는 애칭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69위)은 4일 오후(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퍼텍 스타디움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FIFA랭킹 102위)에 2-0 승리했다.

후반 22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 하우사위 몸에 맞고 들어가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는 슈틸리케 감독이 ‘깜짝 발탁’한 이정(상주상무)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한국은 오는 9일 개막을 앞둔 ‘2015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표팀은 55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2-0으로 이겼지만 내용은 자랑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의 공백을 절감하며 예상 외로 사우디에 고전했다.

그러나 대표팀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이날 승리 주역으로서 에이스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전반적으로 답답한 경기 양상에도 손흥민 만큼은 속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저돌적인 돌파는 물론 공격 상황에서 가장 빛난 손흥민이었다.

상대 수비진을 흔들며 공격진에서 고군분투했다. 전반 대표팀의 6개 슈팅 중 4개가 손흥민 발에서 이뤄졌다. 결정적인 기회를 열어가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23분 선제골도 손흥민 발에서 비롯됐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우디는 손흥민 프리킥을 막다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다른 공격 상황에서도 세트피스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은 유독 돋보였다. 전반 16분에는 강력한 왼발 발리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에 머리를 감쌌다. 전반 22분에도 패넬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처럼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에이스임을 다시 한 번 알리며 아시안컵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0일 오만과 아시안컵 첫 경기를 시작으로 13일 쿠웨이트, 17일 호주와 차례로 경기를 펼친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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