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사우디전 어떤 메시지 담을까
입력 2015.01.04 17:18
수정 2015.01.04 17:24
아시안컵 앞두고 사우디와 마지막 실전 평가전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선수들에게 자율성 부여
[대한민국-사우디]한국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스파링 상대로 맞이한다.
한국은 4일 오후 6시(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매쿼리대학 스포트필드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코앞으로 다가온 '2015 AFC 아시안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오만-쿠웨이트 등과의 대결을 의식한 한판이다.
'아시아 맹주'를 자처했던 한국은 아시안컵 우승의 인연은 많지 않다. 1956년과 1960년 우승을 이끈 후 55년간 단 한 차례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박지성이 주장으로 활약했던 지난 대회에서도 3위에 그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경기 내용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아시안컵 우승도 분명 한국축구 숙원 중 하나지만, 우승이라는 치적보다는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대표팀 만들기 과정이라 여기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전 뿐만 아니라 아시안컵 때도 선수들이 스스스로 생각하며 알아서 할 수 있도록 말을 아끼겠다"고 밝혔다. 이어 "볼 점유율을 높여 경기를 주도하는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단순한 승리가 아닌 완벽한 승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개최국 호주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이 어렵다는 얘기다.
슈틸리케 감독도 약점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보유한 자원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과연 사우디전에서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