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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코엑스몰 리뉴얼 한 달…일부 비었지만 일단은 '합격'

조소영 기자
입력 2014.12.31 13:21
수정 2014.12.31 15:44

매장 입점 95%까지 완료…방문객 꾸준히 유지 중

면적 넓어 안내데스크 및 안내요원 곳곳마다 배치

코엑스몰 내 영화관인 메가박스로 향하는 맛집 길목에 인파가 몰려있다. ⓒ데일리안 조소영 기자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 또는 지상 1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위치한 라이브홀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조소영 기자

평일 이른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코엑스몰은 인파로 북적댔다. 코엑스몰 입구 부근에 위치한 카페 코나퀸즈나 딘앤델루카 등에서는 언뜻 보기에도 사람들이 여럿 앉아 있었고 에잇세컨즈 등 주변 의류 매장에서는 쉴새없이 캐럴이 흘러나왔다. 코엑스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진입로는 더했다. 친구, 연인, 아이들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등이 밝은 얼굴로 코엑스몰 이곳저곳을 누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몰이 지난 27일 리뉴얼 오픈 한 달을 맞이했다. 이로부터 3일이 지난 30일 찾아간 코엑스몰은 아직 일부 매장이 비긴 했지만 합격점을 줄만했다. 리뉴얼 직후 찾았던 코엑스몰은 입구 부근에 공사가 덜 마무리돼 통행에 다소 방해가 됐었지만 이날은 모두 정리가 돼있었다. 당시 이가 빠졌던 일부 매장도 오픈이 완료됐다.

그러나 아직 미완성이다. 리뉴얼 당시 90%였던 매장 입점은 현재 95%까지 완료됐다. 롯데리아, 사보텐, 자연은맛있다, 피카, 르사이공, 카페베네, 테라로사, 버버리뷰티박스, 아담, 플라워카페 등 음식점, 패션 매장 등이 뒤늦게 들어섰다.

코엑스몰 관계자는 "입점이 거의 완료된 것과 마찬가지"라며 "5%는 각 매장 사정 등으로 순차적 오픈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엑스몰에 따르면 방문객은 한 달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코엑스몰 측은 "2호선 삼성역 하차 인원 및 몰 주차대수 등을 합산해 방문객 수를 정리한다"며 "기본적으로 상주하는 인구가 있기 때문인지 오픈 때와 현 방문객 수가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삼성역은 연평균 유동인구가 50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다. 코엑스몰의 주차시설은 총 3000대를 수용할 수 있다.

리뉴얼된 곳곳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었다.

지하철과 연결된데다 다양한 맛집, 영화관 메가박스까지 위치한 지하 1층은 코엑스몰의 메인층이다. 이 때문인지 다른 층보다 지하 1층은 사람들이 유독 몰린다. 메가박스로 향하는 통로 쪽에서는 구름떼 같은 인파를 볼 수 있다. 과거에도 이곳은 영화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매장들이 들어서 코엑스몰의 중심부와 같았다. 당시 유행했던 사이버틱한 분위기도 가장 잘 표현됐던 곳이다. 지금은 흰색을 바탕으로 한 깔끔한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다.

코엑스몰의 '성패'를 가늠해보려면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 또는 지상 1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라이브홀에서 인파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계단식으로 형성된 라이브홀에서는 꾸준히 공연이 진행돼 '또 다른 곳'으로 향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지하 2층에는 IT, 화장품, 완구업계 간 극명한 라이벌전이 펼쳐지는 재미가 있다. 애플숍과 삼성디지털숍이 마주보고 있고 에뛰드하우스, 스킨푸드 등이 근접하게 위치해있다. 건담, 카카오프렌즈, 아이토이즈 등 완구 길목도 있다. 이곳은 아이들을 비롯해 키덜트들에게 인기가 높다. 반면 설명회나 전시회 등이 열리는 1층은 왁자지껄한 지하 1, 2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이 때문에 조용하게 커피나 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이 몰려있다.

아울러 코엑스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는 '지도를 든 사람들'이다. 코엑스몰 면적은 총 3만6364m²이며 입점 매장은 총 300여개로 상당히 넓다. 안내지도를 비롯해 안내데스크, 디지털안내데스크가 곳곳에 설치된 것은 물론 길목마다 안내요원들도 있다. 안내데스크는 총 4대, 디지털안내데스크는 24대, 안내요원은 안내데스크 직원을 제외하고도 15명이다. 안내데스크에는 1대당 1~2명이 배치돼있다.

한편 코엑스몰은 2000년 개관한 후 아시아 최대 지하 쇼핑몰로 삼성동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다. 작년 4월부터 약 1년 8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뒤 지난달 27일 그랜드 오픈했다. 박영배 코엑스몰 대표이사는 오픈 당시 "현재의 2배에 가까운 방문객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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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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