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 없다…50년간 서울에 단 10번
입력 2014.12.21 15:05
수정 2014.12.21 15:09
당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만 많이 낄 듯
올해에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당일 서울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 6도, 낮 최고기온 2도로 평년과 비슷하다.
특히 196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50년간 공식적으로 서울에 눈이 온 것으로 기록된 크리스마스는 10번에 불과할 정도로 크리스마스 때 눈을 보기는 쉽지 않았으며 적설량도 많지 않았다.
1965년과 1967년, 1980년 각각 적설량 0.1cm 3.6cm, 1.8cm의 눈이 내린 데 이어 1985년에 0.1cm의 눈이 ‘찔끔’ 내렸고, 1990년 2.1cm의 눈이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한동안 성탄절에는 눈 소식이 없었다.
이후 10년 만인 2000년 1.8cm의 눈이 내렸으며, 2년 후인 2002년 1.2cm의 눈이 내렸다.
최근 10년간 눈 내린 크리스마스는 2005년(0.7cm), 2009년(0.4cm), 2012년(1.5cm) 등 단 세 번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