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피 배당성장 ETF 3종목 신규 상장
입력 2014.12.15 14:45
수정 2014.12.15 14:49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3사가 운용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3사가 운용하는 '배당성장 상장지수펀드(ETF) 3종목'을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거래소가 지난 10월 27일 발표한 신배당지수 가운데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를 기초로 해 상장하는 최초의 상품이다.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배당 성장성이 높은 50종목의 성과를 추종하는 지수다. 이를 기초로 한 ETF 2종목은 각각 5일(TIGER)과 12일(마이티)에 이미 상장 완료됐다.
이번 '배당성장 ETF 3종목'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172개로 증가했다. 올해 신규상장한 종목은 총 26개 종목이다.
거래소는 "앞으로 자본이득과 배당수익을 동시 추구해 국내 배당투자문화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배당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 배당수익은 물론 높은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배당금 성장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를 희망하는 공모펀드, 변액보험 등 기관투자자의 자금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거래소 측은 내다봤다.
다만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이 편입될 수 있으므로 종목 편출·입 및 비중 조정 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거래소는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성종목 및 비중 등을 거래소 지수전용홈페이지(index.krx.co.kr) 및 각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