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미 “송가연, 한국의 아이돌” 발언 눈길
입력 2014.12.15 10:42
수정 2014.12.15 10:36
경기 전 인터뷰 통해 송가연과 맞대결 전의 불태워
'미녀 파이터' 송가연(21)이 데뷔 두 번째 경기서 첫 패를 떠안았다.
송가연은 14일 서울 올림픽홀서 열린 종합격투기 '로드FC 020' 제4경기 -48kg 아톰급에서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25)에 1라운드 4분 28초 서브미션 패를 당했다.
스탠딩에 강한 송가연과 그라운드서 큰 힘을 발휘하는 사토미의 경기라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에 승부가 걸려있었다. 그리고 결과는 사토미의 완승이었다. 사토미는 경기 초반 난타전 위주로 전개되자 한 발 물러나 숨을 고른 뒤 곧바로 태클을 시도, 송가연을 펜스로 몰며 장기인 그라운드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이어 첫 번째 기무라 록이 시도됐다. 팔이 완전히 꺾인 상황이라 큰 부상을 야기할 수 있었지만 송가연은 이를 슬기롭게 풀어냈다. 하지만 두 번째 기무라 록이 들어가자 부상을 우려한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그러면서 사토미의 경기 전 인터뷰 또한 주목받고 있다. 사토미는 모 매체를 통해 “송가연이 연예인이라 들었다. 한국의 아이돌에게 지지 않겠다”는 당찬 발언을 했고, 말을 행동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