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보다 카페…집중 잘되는 백색 소음이란?
입력 2014.12.15 10:25
수정 2014.12.15 10:29
집중력·기억력 강화에 스트레스 감소 효과까지
도서관에서보다 카페에서 공부가 더 잘되게 하는 백색 소음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백색 소음이란 균등하고 일정한 저주파수 대역의 소리로, 이는 귀에 쉽게 익숙해지기 때문에 작업에 거의 방해되지 않으며 오히려 거슬리는 주변 소음을 덮어주는 작용을 한다.
한국산업심리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적 상태일 때보다 백색 소음을 들을 때 집중력은 47.7%, 기억력은 9.6% 향상되며, 스트레스는 27.1% 감소하고 학습시간 역시 13.6%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백색 소음에는 파도소리나 빗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 뿐만 아니라 카페 소음, 진공청소기나 헤어 드라이기의 소음 등도 해당된다.
심지어 최근에는 각종 '카페 소음'을 무료로 들려주는 인터넷 사이트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백색 소음은 공부나 일 등에 집중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적막감을 해소해 주변 환경에 예민해지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