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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박지만, 가만있는 사람 자꾸 끌어들인다고 해"

스팟뉴스팀
입력 2014.12.11 21:14
수정 2014.12.12 10:15

박지만 오랜 친구 한선교, 페이스북에 박지만과 나눴던 대화 소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이자 박 회장의 오랜 친구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 회장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소개했다.(자료 사진) ⓒ데일리안

정윤회 씨와 함께 ‘비선실세’ 논란의 중심에 선 박지만 EG그룹 회장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이자 박 회장의 오랜 친구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 회장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소개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박 회장은 사적인 자리에서 “누나가 대통령이 된다면 난 두 번째로 대통령의 가족이 된다”며 “남들은 참 복도 많다고 생각할진 몰라도 그렇지 않다. 나의 인생은 대통령의 아들이 모자라서 이제는 대통령의 동생으로 살아야 한다. 나와 내 가족의 사적인 삶은 없어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그의 걱정은 기우가 아니었다”며 “최근 그는 이런 얘기를 자주 한다. ‘가만있는 사람을 왜 자꾸 끌어들이나’, (정윤회 씨가) 박지만이하고 대질신문을 하잖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 씨에 대해 “전 청와대 비서관을 상대하기에는 성이 안 차는 건가 말이다. 적어도 대통령의 동생을 끌어들여야 자신의 급수가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건가”라며 “적어도 한때 대통령의 측근이었단 분이 이렇듯 엉뚱한 쪽으로 왜곡시켜야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그러면서 “요즘 정윤회 씨의 발언과 행동으로 많은 국민이 알아챘다”며 “그는 대통령에 대한 일말의 애정도 없는 허세라는 것을”이라고 비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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