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차아염소산염 누출 사고…20명 병원 이송
입력 2014.12.10 14:18
수정 2014.12.10 14:22
10일 오후 12시 20분께 사고 발생
대구에서 차아염소산염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12시 20분께 대구 달서구 갈산동에 위치한 한 도금공장에서 차아염소산염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현장 주변에 있던 근로자 20명이 차아염소산염으로 인한 증기를 흡입하면서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아염소산염은 도금 과정에서 생기는 유독물질인 '시안'이 포함된 물을 정화하는 데 사용하는 제독제다.
이번 사고는 차아염소산염 소다를 이동탱크에서 옥상 저장탱크로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로 황산탱크에 주입하는 바람에 화학 반응이 일어나 가스가 누출됐으며, 이로 인한 화재나 폭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45명과 장비 20대를 출동시켜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