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900만 돌파…천만 영화 카운트다운
입력 2014.12.08 11:54
수정 2014.12.08 11:58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가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5일부터 7일까지 관객 48만1138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910만1673명을 기록했다.
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2009·1362만)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014·1029만명)에 이은 역대 외화 흥행 3위에 해당한다.
이제 남은 건 1000만 관객 돌파다. CGV 측이 관객들의 성원으로 8일부터 3일 동안 전국 11개 극장에서 아이맥스 상영을 확정하면서 이번 주 안으로 1000만 돌파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스텔라'는 세계 경제가 붕괴한 미래를 배경으로 인류를 구하고자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우주의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가는 시공간의 틈인 웜홀(worm hole)을 통해 항성 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손의 이론을 바탕으로 했다.
화려한 시각 효과를 '미지의 우주'를 생생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16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 놀란 감독의 무한한 상상력과 훌륭한 연출, 또 배우들의 호연 또한 영화의 흥행 비결이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매튜 맥커너히가 주인공 쿠퍼 역을 맡았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에서 놀란 감독과 함께한 앤 해서웨이와 마이클 케인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