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나는 쪽지 예산 안 보냈다”
입력 2014.12.04 11:25
수정 2014.12.04 11:29
4일 최고위서 “집권여당 대표치고 5억은 너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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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예산안 처리와 관련 “나는 쪽지 예산을 내려보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 일부 언론에서 쪽지예산 이야기가 있었는데 5억은 집권당 원내대표치고는 너무 적다”고 웃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여의도 정가에서 진실과 사실규명에서 두 달이 가지 않는다”라며 “두 달 정도는 원내대표를 할 것이기 때문에 곧 판명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남은 정기국회 내에 경제 활성화, 민생개혁 법안이 처리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 법안이) 확실하게 카운트는 안 되고 있지만 2~300여개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내주 8일과 9일 본회의를 열어서 법안을 처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야당과 접촉한 느낌으로는 대체적으로 내용의 큰 차이는 별로 없지만 절차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는 정도”라며 “지난달 28일 여야가 합의한 대로 2+2 형태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야간 잘 협상하고 의견을 모은다면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든다”면서 “미룰 수 없는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의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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