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여성 임원 14명… 중공업·해외인력 첫 승진도
입력 2014.12.04 10:04
수정 2014.12.04 10:30
대졸 공채 출신 3명 등 여성 공채 임원시대 '활짝'
발탁 승진자 4명 포함해 중공업 및 해외사업본부 첫 여성임원도
ⓒ삼성
삼성그룹이 4일 발표한 2015년도 삼성 정기임원 인사에서 14명의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지난해에 비해 승진자가 123명 줄어든 반면 여성임원은 지난해 15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임에 따라 여성인력 중용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성인력 승진과 대해 삼성은 "조직 내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 인력들을 임원으로 승진시켜 여성 인력들에게 성장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의 여성 임원 승진의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3년도 임원인사에서 여성 임원 승진은 12명, 2014년도는 15명 규모였다.
특히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경영 출범 초기인 1992년부터 1994년 사이 대졸 공채 출신으로 신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회사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여성 인력들도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켜 본격적인 여성 공채 임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승진명단에 오른 대졸공채 출신 임원은 △박정선 삼성전자 부장(상무 승진, 1994년 공채) △박진영 삼성전자 부장(상무 승진, 1994년 공채) △정연정 삼성SDS 부장(상무 승진, 1994년 공채) 등 3명이다.
이와 함께 승진연한보다 빠르게 임원이 되는 발탁 승진도 4명을 배출하며 젊고 역동적인 조직 변화를 위한 인사도 활발했다.
발탁 승진된 4명은 △시스템 아키테처 전문가인 류수정 삼성전자 부장(상무 승진, 1년 발탁) △스마트폰 사업전략 전문가 전은환 삼성전자 부장(상무 승진, 1년 발탁) △금융 IT 전문가인 안재희 삼성생명 부장(상무 승진, 1년 발탁) △광고영업 전문가인 정원화 제일기획 부장(상무 승진, 1년 발탁) 등이다.
해외 현지 인력 최초 여성 본사임원 선임도 눈에 띈다. 삼성그룹은 중국 본사에서 대외협력 및 기획업무를 담당하며 중국 현지 시장 개척 및 회사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장단단 중국본사 부총경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외의 승진 명단을 살펴보면 하혜승 삼성전자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하 신임 전무는 휴렛팩커드(HP)사 출신의 IT 상품전략 전문가로 프린터사업 관련 주요 거래선과의 전략적 제휴, 공동마케팅(Co-Marketing) 등을 주도한 인물이다.
상무 승진자로는 앞선 대졸공채 출신 임원승진자 4명과 함께 △콘텐츠&서비스 전문가 한상숙 삼성전자 부장 △에너지 시스템분야 전문가 조혜정 삼성전자 부장 △생활가전 UX 디자인 전문가 윤수정 삼성전자 부장 △중공업 최초의 여성임원인 박형윤 삼성중공업 부장 △액세서리 디자인 전문가 고희진 제일모직 부장 등 총 9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