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패러디 한 '인터통진당' 뭐길래?
입력 2014.11.27 17:39
수정 2014.11.27 17:47
대학생들, 영화 '인터스텔라' 패러디 인포그래픽 통해 통진당 해산 촉구
통합진보당 해산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담긴 인포그래픽 '인터통진당'이 공개됐다.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이하 Story K)는 26일 통진당 정당해산 심판 과정을 설명하고 RO(지하 혁명조직)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한 인포그래픽 '인터통진당'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인터통진당은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이 모여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영화’ 형식으로 만든 인포그래픽으로, 화제의 영화 '인터스텔라'를 패러디했다.
특히 Story K는 인터통진당 감독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주연에 이석기·김재연·김미희 등 3명의 통진당 의원을, 조연에 이정희 통진당 대표의 모습을 각각 인포그래픽에 담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인터통진당의 명대사에는 “우리나라는 애국가를 국가로 정한 적이 없다”는 과거 이석기 의원의 발언을 담아 풍자하고 있다.
이밖에 인터통진당 인포그래픽은 △주요정보 △김정은 감독의도 △감독지령 수행일지 △자금운용 △통진당 장악 △이석기 그룹 음모 △마지막 발악 등 총 7가지 구성을 통해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고, 이석기 의원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번 인포그래픽 제작을 총괄한 이종철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 대표는 “진보의 어두운 그늘 통진당의 실체를 대학생들이 자발적인 열정과 능력으로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인터통진당’을 만들게 됐다”며 “다소 딱딱하고 어두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설명한 감각적인 디자인,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적 요소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진보가 제대로 진보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RO를 버려야 거듭날 수 있다”며 “한국의 젊은이들과 대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체제와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기에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보의 실체를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패러디한 인터통진당 포스터 등 보다 자세한 인포그래픽 내용은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