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다저스 떠나 보스턴행 합의 ‘9000만 달러’
입력 2014.11.24 14:36
수정 2014.11.24 14:40
‘폭스 스포츠’ 5년 9000만 달러 규모 계약 전망
보스턴 건너가 계약 마무리..산도발도 금주 중 결정
타격왕 출신의 라미레스는 부상만 없다면 3할 타율과 20개 이상 홈런은 충분히 가능하다. ⓒ 게티이미지
FA 핸리 라미레스(31)가 LA 다저스를 떠나 ‘친정’ 보스턴 레드삭스로 돌아간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 24일(한국시각) 보스턴과 라미레스의 협상이 25일경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규모도 5년 90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턴은 라미레스 에이전트와 물밑 접촉을 해왔다. 또 지난 11일 LA 다저스의 1년 153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와 라미레스의 이적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LA 다저스는 라미레스 공백에 대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알렉시스 라미레즈(33)를 영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2005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라미레스는 전성기를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열어젖혔지만 친정 보스턴에 대해 애정도 깊어 이적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포지션은 조정이 필요하다. 라미레스가 3루수로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산도발이 온다면 본인 각오대로 외야 전향을 감행해야 한다.
2012년 다저스로 건너온 라미레스는 2014시즌 타율 0.283과 출루율 0.369, 장타율 0.448을 기록했다. 128경기 13개 홈런과 71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은 모두 유격수로서 1위의 기록이다.
뛰어난 공격력에 비해 유격수 수비력은 많이 떨어진다. 일부에서는 라미레스가 1루수를 맡거나 아메리칸리그로 이동해 지명타자로 나선다면 타격 능력의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타격왕 출신의 라미레스는 부상만 없다면 3할 타율과 20개 이상 홈런은 충분히 가능하다.
한편, 2013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어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친 보스턴은 좌완 존 레스터에게도 러브콜을 보낸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