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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가 뽑은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 1위는?

박민 기자
입력 2014.11.18 16:11
수정 2014.11.18 16:24

청약시 분양가(36.5%)ㆍ발전가능성(27.2%) 조망(11.9%) 순으로 고려

연내 신규 분양을 진행중인 민영아파트 가운데 ‘힐스테이트 광교’가 공인중개사들이 뽑은 최대 유망 분양단지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전국 공인중개사 377명을 대상으로 ‘2개월 남은 수도권 분양, 전문가가 꼽는 민영 유망분양’에 대해 설문한 결과, 힐스테이트 광교가 응답률 16.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응답률 16.1%를 기록한 경희궁 자이, 3위는 응답률 15.7%를 기록한 위례우남역푸르지오다.

뒤이어 △위례아트리버 푸르지오(12.4%) △래미안에스티움(11.5%) △왕십리3구역(7.6%) △자이(하왕십리1-5구역)(4.6%) △북아현푸르지오(3.6%) △광명역세권호반베르디움(2.6%) △동탄2반도유보라5차(2.0%) 등이 10위권 내 기록했다.

공인중개사들은 청약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에 대해 분양가(36.5%)를 최우선으로 꼽았고 이어 발전가능성(27.2%), 조망(11.9%) 순으로 선택했다.

특히, 힐스테이트 광교를 1위로 선택한 주된 이유로는 브랜드, 위치, 조망권, 분양가 등을 들었다. 광교신도시 내 힐스테이트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는 점, 양방향으로 호수영구조망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응답에 영향을 줬다는 게 닥터아파트의 분석이다.

또한 최근 인근 택지가 고가에 낙찰된 점 등으로 이 단지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2위를 차지한 경희궁자이는 입지, 교통ㆍ상권, 브랜드, 대단지 등이 선택 이유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돈의문뉴타운 내 위치해 시청ㆍ광화문 일대 출퇴근이 쉽다는 점, 대단지에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3위의 위례우남역푸르지오는 지역 프리미엄, 역세권 등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특히 나오는 물량마다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아온 위례신도시는 탄탄한 지역 인지도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공인중개사들은 좋은가격에 잘 팔릴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상위권에 분포하는 분양단지들은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비자들은 이들 공인중개사들의 의견을 참고하되 금융비용 등 자금운용계획을 잘 고려해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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