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야당, 공무원연금안 내놓고 테이블 토론"
입력 2014.11.18 10:35
수정 2014.11.18 10:40
원내대책회의서 "원내대표 주례회동서 강력하게 요구할 것"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뚜렷한 대안은 제시하지 않은 채 공무원연금의 연내 개혁에 반대 입장을 고수 중인 것과 관련, “먼저 안을 만들어 내놓고 테이블에 앉아 심사·토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새정치연합이 당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개혁안은 연내처리는 반대한다고 해서 대단히 어려운 입장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이 문제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한 뒤 “국회 안전행정위에서 조원진 간사가 이 문제를 적극 다뤄달라. 오늘부터라도 좀 (협의)해서 결론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새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일부 상임위가 파행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이달 말까지 예산 심사를 반드시 완료해줘야 오는 12월 1일 본회의에 부의될 수 있다”며 “각 상임위는 (예산안을) 반드시 이달 말까지 심사를 완료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그는 특히 “선진화법에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세출법안 역시 예산부수법안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예산안과 함께 처리되지 않으면 시행이 어렵게 된다”면서 “이 점을 유념해서 각 상임위에서 (예산 뿐 아니라 법안까지) 검토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누리과정 예산편성 등 무상복지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논리 과잉으로 인한 문제가 아닌지 정치권 전체가 반성과 함께 보육 자체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복지를 근본대책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