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타결 효과↑'…코스피 1960선 '턱밑'
입력 2014.11.10 16:48
수정 2014.11.10 16:52
코스피 지수 1958.23p 기록…전일비 0.95%↑
코스피 지수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소식과 환율 우려감 진정 등 호재가 겹치며 1% 가까이 올랐다.
최근 엔저여파로 수익성 악화우려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수출업종들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장중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로 장을 마쳤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36포인트(0.95%) 오른 1958.2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26만주와 4조422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8억원, 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368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7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 보험, 철강금속, 증권, 운수창고, 의료정밀, 금융업, 은행, 기계, 건설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통신업, 화학,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편과 실적개선 기대감에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몰리며 5% 넘게 큰 폭 상승했고, 삼성생명도 3분기 실적호조로 4.2% 올랐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수혜가 기대되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2% 내외로 오르는 등 삼성그룹주와 자동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SK하이닉스와 포스코 등도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SK텔레콤, KB금융은 1% 내외로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8포인트(0.13%) 내린 539.22포인트로 상승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55원 오른 내린 1085.00원으로 8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