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 신하균, 분장에만 3천만원…CG 비용 2억원
입력 2014.11.07 18:09
수정 2014.11.07 18:13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신하균의 70대 노인 분장에 들어간 비용이 화제다. ⓒ MBC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신하균의 70대 노인 분장에 들어간 비용이 공개됐다.
7일 MBC는 '미스터백'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1회에서는 70대 노인으로 변신한 신하균(최고봉)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노인 최고봉을 표현하기 위해 백발 머리를 비롯해 검버섯과 늘어진 피부, 목주름까지 특수 분장에 공을 들였다. 분장에 들어간 제작비만 약 3000만원에 이른다. 특히 한 신 촬영 때마다 분장에 4시간이 소요됐다. 신하균은 총 열한 차례에 걸쳐 70대 노인으로 변신했고, 총 44시간을 분장에 할애했다.
제작 관계자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특수 분장 팀을 섭외했다"며 "특수 분장과 더불어 신하균의 명연기가 없었다면 이만큼 화제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재벌인 최고봉의 저택 '골드 하우스'에도 억 소리 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제작진은 경기도 이천 인근에 골드하우스 전용 세트를 지었고 실제 내부의 소품과 가구, 조명까지 디자인했다.
사슴머리, 흑표, 설표 같은 동물 밀랍 전시물과 광물, 운석 등 다양한 소품들은 5억원에 달하는 실제 작품들을 전시했다. 가구는 미국 직수입 명품가구를 배치하는 등 총 12억원의 제작비를 썼다.
1회에서 아들 최대한(이준)이 아버지 최고봉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창공 이벤트나 최고봉이 욕조에서 젊어지는 장면, 싱크홀 촬영 등 1·2회 제작에 들어간 컴퓨터 그래픽 비용만 2억원에 이른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