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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무빙워크 미끄럼 방지' 특허 출원

조소영 기자
입력 2014.10.30 09:53
수정 2014.10.30 10:02

2014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참가…유통업체로는 '이례적'

롯데마트가 '무빙워크 미끄럼 방지' 특허를 출원했다.

롯데마트는 30일 국내 최초로 '미끄럼 방지, 표면강화 처리한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 팔레트'란 명칭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 기술을 통해 향후 대형마트 등에서 발생하는 무빙워크 교체 비용의 80% 가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에 50만대 가량의 승강기(무빙워크 포함)가 운영 중이며 최근 5년(2009~2013년)간 연평균 100건이 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80% 가량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과 같은 판매 및 영업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무빙워크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미끄러지거나 핸드카트가 전도돼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무빙워크 발판의 미끄럼을 방지하는 'Wire 용사 공법'으로 국내 최초 특허를 출원했다.

롯데마트가 출원한 특허는 특수 금속 재료를 녹인 후 그 입자를 무빙워크 발판 표면에 코팅하는 방식으로 공인시험연구기관에서 기존 발판 대비 경도는 4.5배, 마찰력은 36%, 미끄럼 저항은 2.4배 이상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해당 기술을 통해 무빙워크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기존 무빙워크 발판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신규로 발판을 교체하는 것보다 80% 가량의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영업면적 3000평, 4층 건물 복층 매장 기준)의 경우 일반적으로 5쌍 가량의 무빙워크를 운행하고 있어 해당 기술이 동업계로 확산 시 국내 400여개 대형마트에서 10년간 2400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이 특허를 통해 매년 20억원 가량의 추가적인 로열티(10%)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장호근 롯데마트 안전환경팀장은 "당사의 특허 기술을 적용한 발판을 점포에서 17개월 가량 테스트해 본 결과, 안전성 외에도 청소 시간이 절약되는 등 부수적인 효과를 거뒀다"며 "무빙워크뿐만 아니라 에스컬레이터 등 다양한 승강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비용 절감과 자원 재활용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특허 기술을 인정받아 유통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오는 3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사례 발표와 상품 전시를 진행 중이며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4개국에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이다.

무빙워크 발판에 대한 특허 기술과 교체에 대한 문의는 롯데마트 안전환경팀(02-2145-8202~12)으로 하면 된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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