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퇴장, 정신적 성장 가져올 자숙의 시간
입력 2014.10.30 09:10
수정 2014.10.30 09:14
컵대회 4부 리그 팀과의 경기서 발길질 퇴장
후반 33분 상대 선수 발길질로 퇴장당한 손흥민(유투브 영상캡처)
화를 참지 못한 손흥민(22)이 상대 선수 발길질로 퇴장 당했다.
손흥민은 30일 오전(한국시각) 독일서 열린 ‘2014-15 DFB포칼컵’ 마그데부르크와의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33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꼬일대로 꼬인 경기였다. 4부 리그 소속의 마그데부르크는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거친 플레이를 감행했고 레버쿠젠 선수들의 신경은 시간이 흐를수록 날카로워져만 갔다.
결국 손흥민이 폭발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상대 선수들에게 둘러 쌓여 발길질을 당했다. 그러자 손흥민도 자신을 발로 찬 바로 선수에게 똑같이 보복행위를 시도했다. 문제는 주심이 바로 앞에서 보고 있었다는 점이다.
경고 누적 퇴장이 아닌 곧바로 레드카드가 나왔기 때문에 손흥민은 차후 2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게다가 독일 현지에서는 추가 징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비신사적인 플레이는 당연히 비난 받아 마땅한 행위다. 손흥민 역시 이 같은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이제 막 약관을 지난 어린 선수일 뿐이다. 혈기왕성한 손흥민의 감정 폭발은 그만큼 승부욕이 남다르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번 퇴장으로 한 단계 더 정신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